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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이직 후기

이지호_tech 2025. 9. 25. 14:08

이직 후기 & 면접 회고

서울에서 출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원하는 곳으로 이직에 성공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이직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과 지원했던 회사들의 면접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준비하다 보니 퇴근 후 집에 와서 공부하고 과제를 준비하는 시간이 많아 조금 바쁘긴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엄청 급하지는 않았고, "나와 맞는 회사를 찾자"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준비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직 성공 후에 한 달 정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었는데… 바로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게 되어 그 부분은 살짝 아쉽더라고요 😅

 

토스증권 면접 회고 (2년 차 이하 포지션)

전형 과정
서류 전형 → 과제 전형 → 1차 기술 면접 (탈락)

  • 서류: 최대한 진솔하게, 지금까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 과제: 난이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토스증권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과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있어서, 과제를 하면서 실제 팀에 합류해 개발하는 기분이 들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재미를 느꼈던 터라, "면접만 잘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습니다. 토스 면접 후기와 유튜브의 토스 컬쳐핏 관련 영상을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1차 기술면접에서는 긴장 탓인지, 라이브 코딩 중에 너무 기본적인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메모이제이션 관련)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지식이었는데, 막상 면접관분들의 질문이 이어지니 잘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질문은 개발 서버 구동 방식과 빌드 방식의 차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 “필요한 만큼 번들을 보낸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초기 로딩은 비슷한 거 아닌가?” (예시)
    이런 식으로 날카로운 질문들이 들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탈락했지만, "개념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보이저엑스 면접 회고 (2년 이상 경력직)

전형 과정
서류 전형 → 1차 기술 면접 → 2차 기술 면접 → 3차 컬쳐핏 면접 (탈락)

보이저엑스 면접은 정말 깊고 집요했습니다. 원론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내가 아는 걸 얼마나 본질적으로 설명할 수 있나"를 끝까지 시험받는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마지막 컬쳐핏까지 올라간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최종에서는 탈락했지만,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이었고,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성과 제가 일하는 방식이 조금 달랐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사고방식을 점검해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가비아 면접 회고 (최종 합격)

전형 과정
서류 전형 → 코딩테스트 → 1차 기술 면접 → 2차 컬쳐핏 면접 → 최종 합격

  • 코딩테스트: 처음 접하는 플랫폼에서 응시했는데, 특히 한 문제는 단계별로 알고리즘을 점차 추가하면서 풀어가는 형식이라 신선했습니다.
  • 기술·컬쳐핏 면접: 두 면접 모두 15분 내외로 짧게 끝났고, 까다로운 질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대화를 하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무지가 서울과 가까워졌고, 제가 원하던 조건들을 많이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지금 합격한 회사에서 조급함보다는 차분히, 느긋하게 성장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